글로벌

바이든 미국 대선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등판하나, 한국 기업에도 영향 촉각

미국 연말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에 갈수록 힘이 실리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산업 지원 등 정책에 맞춰 미국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벌인 한국 기업들로서는 미국 대선 판도 변화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워싱턴포스트는 4일 "민주당 소속 의..

머스크 X 유해 콘텐츠 방치로 EU 경고 받는다, 매출 6% 과징금 가능성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으로부터 유해 콘텐츠 관련 경고를 받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X가 유럽연합 디지털서비스법(DSA)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향후 전체 매출의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낼 가능성도 거론된다.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X에 유해 콘텐츠 방지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7월 내 경고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X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테러와 폭력 그리고 혐오 표현 콘텐츠를 근절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2023년 12월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중간 결과가 나와 그에 따른 조치를 내리려는 것이다.X가 경고 이후에도 DSA에 따르지 않으면 글로벌 전체 매출 6%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받을 가능성도 거론됐다.X는 2023년 상반기 14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하반기도 비슷한 수준 매출이라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으로 1억7760만 달러(약 2448억 원)를 과징금으로 내야할 수 있다.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려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 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장기 투자자들마저 매도세에 점차 힘을 실으면서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 동력을 되찾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가파른 시세 하락은 '서막'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10x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점차 가속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최근 이어진 가파른 시세 하락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10x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 매수에 나설 투자자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시세 변화에 민감한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장기 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보유한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5~7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장기 투자자들의 매도는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인근에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제조공장 기가팩토리 증설안을 환경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공장이 위치한 브란덴부르크주 환경 당국은 테슬라의 증설 요청안에 허가를 내줬다.테슬라는 2022년 3월22일 연간 5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독일 공장을 개장하고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다.기존 공장 부지를 넓히고 생산 라인을 증설해 1년에 최대 100만 대 차량을 만드는 유럽 내 생산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었으나 부지 일부가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당국 승인이 필요했다.현지 환경단체들이 증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멈춰 선 적도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환경 관련 허가가 떨어져 이제 증설 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로이터는 "테슬라 성장 계획에 장애물 하나가 사라졌다"라고 평가했다.테슬라는 새로 확

미국증시 트럼프 지지율과 '정비례' 관계, 바이든 후보 사퇴 변수로 떠올라

미국 증시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갈수록 큰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사퇴 가능성이 떠오르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에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4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미국 증시 S&P500 지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지율 사이 연관성 지표는 0.31을 나타냈다.연관성 지표 1은 완전한 정비례, -1은 완전한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는데 최근 미국 증시와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정비례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마켓워치는 투자기관 LPL파이낸셜의 분석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며 3월부터 이러한 추세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다만 LPL파이낸셜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책적 변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결론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진단했다.투자자들은 대선 결과 변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호하지 않는 만큼 특정 후보에 지지가 집중될수록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인도 기가팩토리 건설'에 기약 없어, 판매 둔화에 비용 줄일 필요성

테슬라가 인도에 건설하려고 검토하던 전기차 제조공장 '기가팩토리'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해 최근 전 세계 사업장에서 대량해고를 단행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는데 이러한 기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들 발언을 인용해 "인도 정부는 테슬라가 당분간 인도에 투자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테슬라 경영진과 인도 당국이 투자 관련 연락을 수개월째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월 말 인도 현지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날 일정을 잡았다가 방문 직전 돌연 취소했는데 그 이후 테슬라와 인도 정부 사이 연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는 인도 현지에 기가팩토리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관심을 접은 이유로 판매 하락과 이로 인한 비용 절감 필요성이 배경으로 제시됐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20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대만 TSMC의 2나노 파운드리 시설 투자 확대로 극자외선(EUV) 시스템 공급을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ASML이 TSMC에 신형 '하이NA' EUV 장비 공급을 시작하는 시점이 중장기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5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ASML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핵심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며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ASML은 7나노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 제조에 필수로 쓰이는 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 인텔 등 상위 파운드리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배런스는 이 가운데 TSMC의 파운드리 사업 전략이 ASML 실적 및 주가에 가장 큰 변수라고 바라봤다.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ASML의 신형 장비인 하이NA EUV 시스템을 TSMC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향후 성장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하이NA EUV는 2나노 미만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특화한 기술이다. 인텔은 올해 초 이미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휴장, 유럽증시 프랑스·영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프랑스·영국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현지시각으로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5.95포인트(0.41%) 상승한 1만8450.4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프랑스증시의 CAC40지수는 63.7포인트(0.83%) 오른 7965.78에, 영국증시의 FTSE100지수는 70.14포인트(0.86%) 상승한 8241.26에 장을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랑스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1차 투표에 비해 2차 투표에서 과반석 이하를 얻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정치 및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영국에서는 조기 총선 출구조사에서 야당 노동당이 650석 가운데 410석을 얻을 것으로 발표되면서 14년 만에 이뤄지는 정권 교체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프랑스는 7일 2차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는 RN이 2차 투표에서 과반(289석)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190~220석을 얻을 것이라 보도했다. 애초 220~270석을 기대했던 수준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영국은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 줄고 유로·파운드 대비 달러 가치 하락

국제유가가 올랐다.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0%(0.09달러) 오른 배럴당 87.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점이 수급 부담을 향한 우려를 높이며 상승했다"고 말했다.3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6월 마지막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와 비교해 약 1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21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4만 배럴 줄었다.김 연구원은 "여기에 미 달러화가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통상적으로 유가는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영국 금융기관 피니마이즈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와 유로 가치는 3주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1파운드당 달러 환율은 약 1.28달러, 1유로에는 약 1.08달러를 넘어섰다. 손영호 기자

유럽연합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최고 47.6% 부과, 5일부터 4개월 동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7.6% 관세를 부과한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4일(현지시각) 중국산 전기차를 두고 시행한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로 17.4~37.6%포인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사람의 운송을 목적으로 설계된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에 잠정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조사 결과가 4일 유럽 관보에 기재됨에 따라 5일부터 효과가 발생한다.EU의 기존 관세는 추가되는 상계관세와는 별도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관세는 상계관세에 기존 관세 10%를 더해 최저 27.5%에서 최고 47.6% 범위에서 정해진다.추가되는 관세율은 반보조금 조사 협조 여부,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다.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중국 전기차 업체에는 평균 20.8%포인트의 관세가 적용된다. 반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기업은 최고 관세가 부과된다.중국 업체가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면 추가 관세 대상이 된다. 테슬라는 개별 관세율 산정을 요청하고 관련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확정 관세율

테슬라도 BMW도 ‘AI 인간형 로봇’ 공장에 배치, 전기차 가격 하락 앞당긴다 

테슬라에 이어 BMW도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을 배치하면서 전기차 제조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는 추세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최근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휴머노이드로 인건비 절약과 공정 효율을 달성하면 차량 가격 하락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3일(현지시각) 제조업 전문지 어셈블리매거진에 따르면 오픈AI가 투자한 휴머노이드 기업 피겨AI의 '피겨01'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BMW 스파르탄버그 자동차 공장 조립 라인에 최근 투입됐다.스파르탄버그 공장에는 10억 달러(약 1조3815억 원)가 투입돼 전기차 제조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는데 피겨01은 전기차 조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 제조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배치한 기업은 BMW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테슬라도 자체 제작한 2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전기차 공장에서 최근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정보기술(IT)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독일 폴크스바겐과 중국 디이자동차(FA

중국 선워다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가격대는 반고체 제품과 비슷

중국 배터리 기업 선워다(Sunwoda)가 202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선워다는 전고체 배터리를 반고체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3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선워다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쉬종링은 "와트시(Wh) 당 2위안 가격의 폴리머계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부터 양산하는 걸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전기차에 다수 탑재하는 리튬인산철(LFP) 액체 전해질 배터리 가격은 와트시당 0.5위안을 소폭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와 고체 중간 성질을 띠는 젤로 만드는 반고체 배터리 최근 가격이 와트시당 2위안 정도다.선워다가 전고체 배터리 가격을 현재 쓰이는 제품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선에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쉬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간 예상 생산 용량은 1기가와트시(GWh)"라고 설명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양극재와 음극재 그리고

비트코인 시세 6만 달러선 유지가 관건, 현물 ETF 자금 대규모 유출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 안팎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 한다면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현물 ETF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매도세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4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 안팎의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시세 흐름에 중요한 관건으로 꼽힌다.시세가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가파른 하락세가 발생할 공산이 커질 수 있어서다.코인데스크는 조사기관 10x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이 평균 6만~6만1천 달러 사이에 자산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대로 하락한다면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매도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며 ETF 자금 유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5월 초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중반대로 내렸을 때는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이 늘어나며 시세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투자주체가 현재로선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차협회 중국 전기차 관세인상 철회 요구, “BMW 같은 글로벌 기업만 피해”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표하는 협회가 유럽연합(EU)의 중국 제조 전기차 관세 인상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3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공식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유럽연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 각각에 최대 38.1%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현지시각으로 4일 관보에 게제할 예정이다.관세 발효 시점은 관보에 규정을 게재한 다음날 부터라 이르면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인상된 관세율이 적용된다.이에 독일 VDA가 관세 발효 직전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로이터에 따르면 VDA는 유럽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또한 보복 성격의 관세를 유럽 업체들에 부과할 것을 우려했다.독일 자동차 제조사가 만드는 차량이 중국으로 많이 수출돼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VDA에 따르면 2023

애플 AI 서버용 반도체에 TSMC 'SoIC' 패키징 활용, 2나노 파운드리와 시너지

애플이 자체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에 TSMC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시스템온IC(SoIC)를 적용할 것이라는 모간스탠리의 전망이 나왔다.TSMC의 SoIC 패키징은 내년 양산을 앞둔 2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기술과 함께 활용되며 애플과 AMD 등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만 경제일보는 4일 "TSMC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중요한 수주 사례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애플이 처음으로 SoIC 패키징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경제일보는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 차세대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의 새 패키징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SoIC는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 하나의 반도체처럼 동작하도록 조립하는 3차원(3D) 패키징 기술이다. 고사양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TSMC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적용하는 칩온시스템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기술은 2.5D 패키징으로 분류되는데 이보다

중국 BYD 과도한 가격인하 공세에 제동 걸려, 태국 소비자 보호기관 조사

중국 BYD가 과도한 가격 인하와 관련해 태국 소비자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다.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총리실은 BYD가 가격을 연거푸 낮추면서 가격 인하 전 차량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를 조사하라고 소비자 보호위원회에 지시했다.태국 총리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 BYD 차량 구매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 고객은 BYD 판매 담당자로부터 자신이 혜택을 입었던 할인 캠페인 이후 BYD가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 들었지만 캠페인 기간이 끝난 이후 차량 가격이 더 떨어졌다고 주장했다.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줄 알았는데 BYD가 추가 할인을 단행하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태국 소비자 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BYD가 왜 가격을 계속 인하하는지 그리고 고객 불만을 해결할 방안이 있는지를 묻고자 대리점들에 연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SMC 주가 1천 대만달러 첫 돌파, 2분기 파운드리 깜짝 실적 유력

대만 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가 처음으로 1천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TSMC는 2분기에 인공지능(AI) 서버와 스마트폰, PC용 첨단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4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천 대만달러로 장을 열었다. 전날 종가와 비교해 약 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현재 TSMC 주가는 1개월 전과 비교해 19%, 올해 초와 비교하면 69% 상승했다.애플과 엔비디아, 인텔과 AMD 등 주요 고객사의 7나노 이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주가 상승은 TSMC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관측이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TSMC 2분기 매출이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10% 가량 상회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주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서버, 스마트폰과 PC용 고성능 프로세서 위탁생산이 TSMC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증시 S&P500와 나스닥 사상 최고치, 테슬라 6%대 엔비디아 4%대 상승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테슬라 상승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지수는 28.01포인트(0.51%) 상승한 5537.0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에 장을 마감했다.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했지만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테슬라(6.54%)와 엔비디아(4.57%) 등 주요 기술주 강세에 입힙어 나스닥지수 중심으로 상승했고 장 후반 오름폭을 확대했다.6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8.8로 전월(53.8%)보다 크게 하락하며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예상치인 52.6보다도 낮은 수치다.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6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15만7천 명 늘었지만 예상치에 못 미쳐 고용 둔화가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 감소하고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격화

국제유가가 내렸다.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1.07달러) 하락한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8%(1.10달러) 내린 배럴당 87.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200만 배럴 이상 줄어들며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날 에너지정보청은 6월 마지막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와 비교해 약 1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 감소치는 68만 배럴이었다.같은 기간 동안 휘발유 재고는 221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4만 배럴 감소했다.김 연구원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는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타이트한 수급 전망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중동지역 언론 알자지라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고위급 지도자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나세르는 헤즈볼라 내에서 최상위급 군 지도자 가운데 한

중국 BYD 태국 전기차 공장 완공, 연간 15만 대 생산해 동남아와 유럽에 수출

중국 BYD가 태국에 동남아시아 지역 첫 번째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BYD는 태국 수도 방콕 동남쪽에 위치한 라용주에 4억8600만 달러(약 6500억 원)를 투자한 공장을 4일 가동한다.해당 공장은 연간 전기차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BYD는 태국에서 제조한 차량 대부분을 동남아 지역 그리고 유럽에까지 수출할 방침을 세웠다.BYD는 공장 개장을 기념해 주력 차량인 아토3 현지 가격을 당분간 34만 바트(약 1284만 원)로 할인한다. 2023년 연말 기준 BYD는 태국 전기차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했다.닛케이아시아는 "태국 전기차 시장은 전반적 경제 상황이 침체되고 차량 구매 대출이 거부당하는 여파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짚었다.BYD는 태국에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PHEV)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38억9천만 바트(약 1468억 원) 규모의 공장도 추가로 짓고 있다.

전기차 수요 회복 낙관 어려워, 테슬라 주가 10% 상승에도 '신중론' 나와

테슬라와 리비안, GM 등 제조사의 2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가 앞으로 수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 판매 호조만으로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로이터는 2일(현지시각)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며 투자자들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여전히 가시밭길을 지나야만 한다"고 보도했다.테슬라와 리비안, GM은 이날 일제히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을 발표했다. 모두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거나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판매실적을 보였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및 전기차 기업 주가도 이에 맞춰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0.2% 상승한 231.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올해 전기차 수요가 크게 위축되며 제조사들의 실적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2분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며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업체별로 보면 테슬라의 2분기 출하량은 44만4천

중국 BYD 올해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출하량 1위 전망, 유럽 규제는 변수

중국 BYD가 올해 순수전기차(BEV) 연간 출하량에서 기존 1위 기업인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승용차 기준 1천 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카운터포인트는 연초부터 전기차 판매량 둔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자동차 출하량에서 전기차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중장기 시장 변화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내연기관 차량의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시점은 약 4년 뒤로 예상됐다.카운터포인트는 전기차 생산 공정 개선과 원가 절감, 공급망 강화 등 제조사들의 노력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포드와 GM 등 기업이 3만5천 달러(약 4867만 원) 이하에 판매되는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하면 내년 말부터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약 50%는 중국 시장이 책임질 것으로 추산됐다. 북미 전체 판매량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카운터포인트는 2030년에도 중

BMW 주문 끊긴 노스볼트, 납품 지연과 노동자 사망 겹치며 사업 축소 검토

유럽 배터리 제조 기업인 노스볼트가 납품 지연과 인명피해 사고 등을 겪으며 사업 확장 계획을 일부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통해 "독일과 캐나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배터리 공장신설이 늦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노스볼트는 현재 스웨덴 셸레프테오(Skellefteå) 공장 1곳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고객사들에 납품하고 있다.노스볼트는 스웨덴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독일 하이데와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에도 새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각각 2026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최고경영자가 새로 짓는 공장들의 건설 시기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내용을 시사한 것이다.노스볼트는 최근 유럽투자은행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150억 유로(약 22조4113억 원)를 조달했다. 폭스바겐과 볼보 등 유럽 자동차기업에서 500억 달러(약 69조5245억 원) 가량 수주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유럽에서 최초로 리튬이온 기반 2차 전지를 자체 개발하고 제

이더리움 시세 흐름 비트코인에 우위 전망, 현물 ETF 출시효과 강력

이더리움 시세가 현물 ETF 출시 효과에 힘입어 비트코인보다 우월한 시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 "비트코인 시세에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K33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효과가 시세 상승에 확실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이더리움 시세가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ETF에 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K33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뒤 14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확인한 것처럼 이더리움 시세에도 호재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중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끄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K33리서치는 이더리움 ETF 출시 뒤 단기적으로 시세 조정구간이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ETF와 같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트코인 시

샤오미 전기차 주문하고 받기까지 30주 걸려,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SU7'이 내수시장에서 소비자들에 상당한 예약구매 수요를 확보했지만 생산 능력 한계로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샤오미는 연간 출하량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자가 차량을 주문한 뒤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3일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7월부터 SU7 생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 리드타임을 5주 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리드타임은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하고 실제로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의미한다.CNEV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SU7을 구매하면 리드타임이 30주에 이를 정도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샤오미는 공식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2교대 근무체계 도입으로 생산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6월 월간 인도량은 이미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향후 전기차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물량 증가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SU7

리비안 2분기 전기차 판매 예상치 15% 웃돌아, 주가 테슬라와 동반 상승

리비안이 올해 2분기 전년도보다 9% 넘게 판매량을 늘리며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리비안 주가도 이날 7% 가깝게 올라 같은 날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크게 오른 테슬라와 함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2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9612대를 생산하고 1만3790대를 고객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증권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예상했던 판매량은 1만2천 대였다며 리비안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거뒀다고 보도했다.리비안의 2분기 판매량은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생산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3% 감소한 수치다.마켓워치는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인 5만7천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 주가는 판매량을 발표한 직후 전날 종가보다 7.5% 뛰었다. 이후 소폭 하락해 6.97% 오른 14.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ld

리비안이 제조한 아마존 전기 배달밴에서 화재 발생, 원인은 불명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만들어 납품하는 아마존 전기 배달밴에 1년 사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3일 경제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현지시각 1일 리비안의 전기 배달밴 한 대가 화재를 일으켰다.정확한 피해 규모나 모델명 그리고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화재 현장 영상을 통해 충전 설비가 설치된 자리에 주차했던 전기 배달밴에서 화재가 났다는 점을 볼 수 있다.리비안은 2019년 아마존과 전기 배달밴 1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리비안이 만든 차량이 아마존 물류 작업에 투입된 상황이다.아마존 전기 배달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자리한 물류센터 주차장에서도 2023년 8월 화재가 났었다.이에 리비안에 어느 배터리업체가 납품했는 지를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배터리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리비안 전기차에는 대부분 중국 LFP(리튬인산철) 제품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부에서는 충전기

TSMC 2나노 파운드리 '조기 양산' 가능성, 삼성전자 인텔에 속도전 우위

대만 TSMC가 내년 상용화를 앞둔 2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시설 투자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 양산 시점을 예상보다 앞당길 가능성도 거론된다.삼성전자는 현재 최신 기술인 3나노 공정을 TSMC보다 먼저 도입하며 앞서나갔지만 수주 경쟁에서 사실상 밀린 만큼 2나노 기술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3일 IT전문지 WCCF테크에 따르면 증권사 UBS는 보고서를 내고 TSMC가 내년 설비 투자에 들이는 금액을 370억 달러(약 51조3천억 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올해 총 투자액은 32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약 15.6% 증가하는 것이다.WCCF테크는 TSMC가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기존 일정보다 이른 시일에 도입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을 앞세우는 데 따라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UBS는 TSMC가 2나노 반도체 생산 장비를 예정보다 일찍 설치하면서 관련 예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위탁생산을 시작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TSM

국제유가 하락, 미국 허리케인 불안 완화됐으나 중동 긴장에 낙폭 제한

국제유가가 내렸다.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8%(0.57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2%(0.36달러) 내린 배럴당 86.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베릴은 최고 단계인 5급으로 격상됐다. 다만 미국 허리케인 예보 센터에 따르면 베릴은 미국 남부가 아니라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텍사스주 등 미국 남부 유전지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김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과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양국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며 긴장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이날 헤즈볼라 부지도자 셰이크 나임 퀘삼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애플 '오픈AI 이사회 참관인' 역할 맡아,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와 한배 탄다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제품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도입하는 데 맞춰 개발사인 오픈AI의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블룸버그는 3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 앱스토어 책임자인 필 쉴러 전 부사장이오픈AI 이사회 참관인(observer)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애플이 최근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기기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전해졌다.필 쉴러는 하반기부터 오픈AI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상세한 내용은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애플이 이에 따라 오픈AI 이사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맞먹는 지위를 확보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 원)를 지원한 최대 투자기업이다.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기기에 챗GPT를 탑재하지만 오픈AI에 이와 관련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전 세계 애플 기기 사용자를 챗GPT 사용자 기반으로 끌어들이는 일만 해도 상당

뉴욕증시 3대지수 이틀 연속 상승, 연준 의장 완화적 발언에 투심 개선

뉴욕 3대지수가 하반기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정책 완화 선호) 발언에 더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33포인트(0.41%) 상승한 3만9331.85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기술중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상승한 1만8028.76에 거래를 마감했다.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수준으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월가는 파월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받아들이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에 미국 채권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과 비교한 미국 국채금리를 살펴보면 미국 2년물은 4.743%로 1.5b

미국증시 여름 맞이 '스콜' 주의보, 씨티그룹 "미국 대선 포함 변수에 취약해져"

미국 증시가 여름에 큰 폭의 조정구간을 지날 수 있다는 씨티그룹의 전망이 나왔다.S&P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표가 고평가 국면에 접어들어 미국 대선 판도나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취약해져 있기 때문이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2일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가 여름을 맞아 '스콜'에 노출될 수 있다"며 상당한 수준의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스콜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돌풍이 비바람을 몰고 온 뒤 단기간에 그치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예측을 스콜에 비유한 셈이다.씨티그룹은 현재 S&P500 지수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최근 40년 동안 상위 10% 안에 포함될 만한 고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상황에서 증시에 부정적인 외부 변수가 등장한다면 주요 상장기업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씨티그룹은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판도 변화나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TSMC '3나노 2세대' 파운드리 본격 가동, 애플 수주 물량이 하반기 성장 주도

대만 TSMC가 올해 양산을 시작한 3나노 2세대 파운드리 공정으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프로세서 물량을 대거 수주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애플은 TSMC의 3나노 초기 공정에도 최대 고객사로 자리잡았는데 올해 하반기도 첨단 파운드리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대만 공상일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TSMC 3나노 2세대(N3E)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A18 프로세서 주문량을 크게 늘렸다.A18은 애플이 올해 출시를 앞둔 아이폰16 시리즈에 적용되는 차기 프로세서다. 애플 인공지능(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에 특화한 고성능 반도체로 예상된다.공상일보는 아이폰16 시리즈가 소비자 교체수요를 효과적으로 자극할 것이라며 TSMC의 프로세서 위탁생산 수주 물량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TSMC는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되는 M4 프로세서도 3나노 2세대 공정으로 위탁생산한다.애플이 연말에 M4 기반의 맥북 등 신제품도 선보인다면 파운드리 수주 물량은 더 늘어난다.공상일보

'AI 열풍' 인간형 로봇으로 이어진다, 모간스탠리 SK하이닉스 수혜주로 꼽아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며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TSMC 등 주요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기업과 테슬라, 토요타 등 모빌리티 기업이 시장 성장에 수혜를 볼 대표 기업으로 지목됐다.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인공지능 열풍을 뒤잇는 '휴머노이드 붐'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모간스탠리는 고용시장의 인력 부족이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로봇 산업에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전 세계 휴머노이드 보급 대수는 2030년 4만 대에서 2040년 800만 대, 2050년 63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주로 사람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에 로봇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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