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유럽연합 그린수소 산업 육성 나서, 지원사업 확보 두고 회원국 갈등 커져

유럽연합(EU)의 중심국가 독일에서 향후 10년 내로 그린수소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독일은 자국 내에서 그린수소를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이 실질적으로 부족해 다른 EU 회원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이런 점을 고려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최근 회원국의 수소산업 육성에 나섰는데 지원사업 대상..

국민주권연구원 민주평화포럼 개최, "재생에너지 확충에 한국 미래 달려"

한국 재생에너지 정책이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에 가지는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국민주권연구원은 9일 '기후위기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포럼 발제는 '기후위기와 22대 국회의 과제'를 주제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과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수석연구원이 맡았다.서 의원은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왔으며 2010년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환경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조국혁신당에서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서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산업, 통상, 에너지 안보 분야 전반에 걸쳐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생에너지의 대대적 확충'이라며 '유럽연합과 미국처럼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를 중점 지원하는 법안 제정을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과 공급인증제도(REC)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비영리단체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높은

계속 싸지는 미국 전기료, 뱅크오브아메리카 "인공지능 붐에 반등 가능성"

저렴해지고 있는 미국 전기료에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4일(현지시각) 마켓인사이더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저렴해지는 추세를 보이는 전기료가 AI 산업이 요구하는 막대한 전기 수요에 반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 전기세는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전기료가 저렴했던 2019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달 4천 달러(약 551만 원) 이하 수입을 올리는 가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기료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집계됐다.문제는 전기료가 반등할 만한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민들이 지불하는 전기료는 낮아졌어도 원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력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력 가격 상승률은 올해 5월 기준 5.9%를 기록해 1월 기록됐던 3.8%보다 높았다. 갈수록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올해 전력 가격 상승에는 여름철 전력 수요 급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EU 풍력발전 사업 허가 절차 지지부진, 부족한 전력망이 발목 잡아

유럽의 전력망이 부족해 지역 내 풍력 발전 산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풍력발전협회 윈드유럽 발표를 인용해 현재 수백 기가와트(GW) 규모에 달하는 풍력발전 사업 허가 절차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일부 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올해 기준으로 허가를 기다린 기간이 9년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자일스 딕슨 윈드유럽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의) 허가 프로세스는 꽉 틀어막혀 있다'며 '이 때문에 수백 기가와트가 넘는 풍력 발전소들이 건설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폴란드, 스페인 등 국가만 해도 허가 대기 상태에 있는 프로젝트 규모가 500기가와트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와 영국을 더하면 규모는 100기가와트 이상 증가했다.이들 국가 당국에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이유로 전력망 문제를 들었다. 풍력 발전소를 세워도 연결할 전력망이 부족해 사업을 진행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유럽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에 각 당국에 신속하게 전력망 관련 투자를 늘리고 필요한 수준을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Sh수협은행 SK케미칼과 기후협력, "해양환경보호 위한 선한 영향력 확대"

Sh수협은행이 SK케미칼과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보호에 힘쓴다.수협은행은 3일 강신숙 행장과 최민성 기업투자그룹 부행장이 경기 성남 SK케미칼 에코랩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선 공로로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강신숙 행장은 올해 초부터 '2024, 님과 함께! 오감만족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기업고객사와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하며 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SK케미칼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 등을 보유한 친환경 기업이다. 앞서 수협은행의 법인전용 수시입출금식 통장 'Sh해양플라스틱제로! 법인 저축성예금(MMDA)' 상품에 가입하며 해양환경보호 실천에도 동참했다.수협은행은 Sh해양플라스틱제로! 법인MMDA상품판매 금액 일정액을 해양환경보호와 ESG사업 지원기금으로 출연한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오감만족 프로젝트는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방 영업점과 고객, 경영진의 현장중심 밀착경

선박 감속 운항부터 AI까지, 해운업계 탄소 분담금 압박에 대책 찾기 분주

글로벌 해운업계가 감속 운항이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선박 운영 시스템까지 다방면으로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최근 국제기관이나 주요국 정부 차원에서 탄소 분담금 제도를 내놓으면서 온실가스 감축 압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일(현지시각) BBC는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탄소 감축 방법의 일환으로 감속 운항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애초 글로벌 해운업계에는 '빠르게 항해하고 항구에서 기다린다(sail fast and wait)'가 관행이 자리잡고 있었다. 타 선사보다 물품을 빠르게 운송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문제는 글로벌 물동량이 코로나19위기 이후 크게 늘면서 선박 운용량도 증가하며 불거졌다. 글로벌 주요 항구들이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숫자를 넘어서면서 선박이 빠르게 도착해도 항구에서 접안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글로벌 물류업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갓 회복되던 2021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은 화물선이 급격하게 몰려 대기 선박 수가 100여 척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때 가장 늦게 도착한 선박은 최대 몇 달까지도 기다리기도 했다.접안 대기

기후솔루션 금감원에 서부발전 신고, “재생에너지 자금을 LNG발전에 유용”

한국 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에 쓸 자금을 화석연료 발전소에 썼다는 혐의로 신고됐다.4일 기후솔루션은 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2회에 걸쳐 조달한 3200억 원 규모 녹색 채권을 전액 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투입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이번 신고에 포함된 혐의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녹책채권 발행 투자금을 태양광 등 녹색부문에 투자하겠다고 투자설명서에 허위로 기재한 것, 두 번째는 녹색채권 조달 자금을 화석연료 발전소에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투자했다고 거짓 발표했다는 것이다.서부발전은 2022년 3월 첫 번째 녹색채권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으로 자금 사용 목적을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이라고 명시했다. 투자자에게 녹색채권 자금이 친환경 에너지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확약했던 것이다.2022년 5월에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당초 계획대로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 사업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기재했다.같은 달 진행된 두 번째 녹색채권 발행 과정에서도 투자설명서에서 재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등'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는데 여기에 기타 공시 첨부서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상품 인증서에는 사용

글로벌 기후대응 평가기관 SBTi CEO 사임, ‘탄소 상쇄 인정’ 논란 때문인 듯

최근 탄소 상쇄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해주겠다는 결정을 내렸던 글로벌 기후 대응 평가 기관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3일(현지시각) '과학 목표 기반 탄소감축협의체(SBTi)'는 공식발표를 통해 루이즈 아마랄 박사가 CEO직에서 내려온다고 밝혔다.SBTi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C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협업하는 국제 협의체로 가장 권위 높은 기후 대응 평가 기관이기도 하다.아마랄 박사는 같은 날 SBTi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는 이를 수리했다. 임시 CEO는 수잔 제니 어 최고법률책임자(CLO)가 맡는다.SBTi는 아마랄 박사가 공식 CEO가 선임되는 7월 말까지 임시 CEO 직무 수행을 보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마랄 박사는 "SBTi CEO로서 경험은 굉장히 값졌고 나는 아직도 SBTi가 약속하는 미래와 영향력을 향한 믿을 을 잃지 않았다"며 "CEO직을 맡게 된 뒤로 그동안 SBTi 인증을 받은 기업도 5배 이상 늘어 5500곳이 됐고 추가로 3200곳이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협의체에 동참하는 북미와 유럽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참여도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며 &ld

한화시스템, 우주에서도 지구 온실가스 관측 가능한 위성 개발 나서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모두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한다.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오염물질까지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회사는 이 위성을 50kg 이하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한다.초소형 관측위성은 중·대형 위성에 비해 단기간·저비용으로도 개발이 가능하고, 여러 대가 군집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을 더 잦은 빈도로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위성은 향후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메탄,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게 된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한화시스템이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에 이어 초분광 위성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개발해 K-스페이스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

NH농협금융 기후기술 첫 포럼 열어, 이석준 "임직원 지식 충전의 장 만들 것"

NH농협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 기후기술 관련 포럼을 열었다.농협금융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모든 계열사 9곳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농협금융이 기후기술 금융연구포럼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협금융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포럼을 주기적으로 열고 실무 담당 임직원의 지식 충전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전환금융'의 정의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UFJ은행의 사례와 NH투자증권의 기후기술 금융시장 동향 분석 등을 다뤘다.전환금융은 제조업 등 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이 저탄소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법을 의미한다.포럼

구글 포함 빅테크 온실가스 배출 늘어, ‘AI 붐’에 탄소중립 목표달성 멀어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탄소중립 달성 약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 붐에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애초 내놓은 탄소중립 목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일(현지시각) 구글은 내놓은 2024년 환경 보고서를 보면 2023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과 비교해 약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늘었다.구글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와 그에 따른 공급망 내 배출량이 늘어난 데 있다고 설명했다.또 아시아·태평양 등 일부 지역 사업장에서는 공급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가 부족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점을 고려해 구글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 블랙록과 합작한 대만 태양광 기업 NGP(New Green Power) 투자를 공식화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만 사업장에 약 1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전력원을 확보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폭염대책 강화 지시, "기후변화 부정론은 멍청한 짓"

미국 정부가 여름을 앞두고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선다.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비상대응센터(EOC)에서 이상고온 대책 강화를 지시하면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것은 굉장히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을 향해 '어떻게 기후변화를 부정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저들끼리만 살고 있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기후변화를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며 '올해 기온은 이미 지난해 여름 수준을 넘어서 더 오르고 있으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미국 국내에서는 심각한 온열질환 환자가 230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는 온열질환이 다른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은 신규 노동 규제를 내놨다. 이제 미국 국내 고용주들은 27도가 넘는 상황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이

KCC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온실가스 간접배출량 포함,디지털 역량 강화도 담아

KC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도 담았다.KCC는 '2023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KCC는 2015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았다.KCC는 'ESG 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전략과제 11개를 설정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KCC는 올해 보고서에서 전략과제 11개의 개별 진행과정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환경 측면에서는 스코프3(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을 처음으로 산출해 보고서에 기재했다. KCC는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관리 폭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공시 의무사항이 아닌 스코프3 산출량을 포함했다.KCC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설비 고효율화 및 전환, 친환경 재생에너지 도입, 무탄소화 기술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안

옥스팜 비롯한 비영리단체 집단성명, "기후목표에 탄소 배출권 퇴출해야"

글로벌 비영리단체들이 탄소 상쇄(carbon offset)를 기후대응 실적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공동성명을 냈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그린피스, 옥스팜, 클라이언트어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80여 개 비영리단체들이 탄소 상쇄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탄소 상쇄는 기업이나 기관이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부 기업들이 이를 악용해 배출한 온실가스만큼 배출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실제로 지난해에는 루프트한자, 라이언에어 등 여러 대형 항공사들이 탄소 상쇄를 통한 탄소중립을 주장했다가 유럽연합(EU) 당국이 이를 '그린워싱(친환경 포장행위)'으로 판단하고 제재를 가했다.비영리단체들은 기업이나 국가 기관들이 탄소 상쇄를 통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동성명문은 '기업이나 국

이마트 탄소중립보고서 발간, 지난해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 11% 초과 달성

이마트가 지난해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3일 탄소중립 성과와 목표를 담은 '2024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성과, 미래 예상배출량(BAU) 등을 담았다. 미래 예상배출량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등을 반영해 재산정했다.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4가지로 나눴다. 각 테마별 탄소 감축에 소요되는 투자비, 에너지 절감 비용, 운영비용, 탄소감축량 등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계산했다.지난해에는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투자에 집중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이마트는 지난해 터보 냉동기와 고효율 압축기, 고효율LED 조명 교체, 저전력 배기팬 도입 등을 적용한 매장을 33개까지 늘렸다.사내 에너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매장별 에너지 절감에도 집중했다. 공조기·냉온수기 조정, 조명 조절 등 운영효율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했다.지난해 인증 탄소배출량은 49만603톤을 기록했다. 기존 예상배출량(BAU)보다 11%, 2022년과 비교해 9.4%를 감축하면서 목표치를 초과

미국 캘리포니아 폭염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 커져, '전력공급 중단'도 검토

폭염을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태평양가스와 전력회사(PG&E)' 발표를 인용해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약 1만2천 가구가 정전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는 평균 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다.PG&E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가 발생하면서 산불 위험성이 높아져 전력 공급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기후가 건조할 때는 고전압선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다만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만큼 며칠 이내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캘리포니아 산림청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9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11만8천 에이커가 넘는 토지가 전소됐다.미국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의 뜨겁고 건조한 기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연합 수소 관련 기업 정부에 지원 요청, 중국과 '공정한 경쟁' 필요성 강조

유럽연합(EU) 국가에 소속된 수소 장비 제조사들이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 경쟁사와 대결하려면 유럽연합도 적극적으로 수소 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티센크루프 누세라, 지멘스에너지, 넬하이드로젠 등 수소 기업들이 유럽 집행위원회에 산업 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연간 1천만 톤 규모 그린수소 생산 역량을 갖춰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해당 업체들은 앞으로 유럽연합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구매 계약에 현지 사업자들이 가산점을 받는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요구했다.유럽연합은 현재 '유럽 수소은행'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를 대량 구매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월에7200만 유로(약 1072억 원) 규모 예산을 할당했다.티센크루프 누세라 등 수소 사업자들은 이런 목표에 맞춰 중국보다 낮은 공급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크리스토프 노에레스 티센크루프 누세라 그린수소 대표는 로이터를 통해 "(가산점 제도 도입은) 유럽 시장을 폐쇄하자는

온실가스 저감하는 '녹색 철강' 조명, 포브스 “포스코와 벌컨그린스틸 눈길”

철강 기업들이 친환경 제조 기술로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노력에 주목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수소를 활용해 철을 생산하는 포스코와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벌컨그린스틸 등이 친환경 제철의 사례로 꼽혔다.1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 가운데 7%가 철강 생산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존에 철광석과 석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철강을 만들면 철강 1톤당 1.8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현재 전 세계 철강 소비량은 연간 15억 톤에 달하며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 제조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기업들이 새로운 공정을 활용해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녹색 철강'을 활로로 찾고 있는데 한국 포스코가 그 사례로 외신에 조명된 것이다.포브스는 철강을 만드는 환원제로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포스코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소개했다.포스코는 2030년 하이렉스의 상용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구글이 대만 재생에너지 기업 지분을 인수해 태양광 에너지 공급처 확보에 나선다.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구글이 대만 태양광업체 NGP(New Green Power) 지분을 인수하고 300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NGP는 미국 최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블랙록이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구글은 대만에 데이터센터와 현지 법인을 두고 운영 중인데 여기서 소비하는 전력의 85%를 화석연료 에너지원에서 얻고 있다. 이번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대만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려는 것으로 보인다.아만다 피터슨 코리오 구글 글로벌 데이터센터 에너지 대표는 로이터를 통해 "이번 계약의 목표는 대만 내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지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로이터는 블랙록과 구글 양측에 이번 계약에 따른 각 사의 NGP 지분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다만 코리오 대표는 "이번 투자가 1기가와트(GW) 규모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위한 자본 투자 및 부채 조달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토론 참패에 대선 먹구름, 기후정책 축소 가능성에 환경단체 우려 커져

미국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패하며 대권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이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경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주축으로 적극적 기후변화 대응을 이어오던 바이든 정부 정책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뒤집힐 수 있어서다.일각에서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 나온 트런프 전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환경 정책을 향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30일(현지시각) 글로벌 비영리단체 아트모스(Atmos)는 미국 대선 후보 토론을 분석한 칼럼을 내놓으며 기후와 환경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이 기만이나 거짓말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토론에서 "파리협정은 우리(미국)가 내야 하는 분담금을 1조 달러나 지우면서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는 아무런 부담도 지우지 않는 조약이었다"며 "그래서 나는 임기 동안 조약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파리협정은 2015년 제21차

유럽 올해 상반기 무탄소 전력원 74% 달해, 재생에너지 비중 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내에서 사용된 전력 가운데 70% 이상을 무탄소 에너지원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전기사업자협회(Eurelectric) 자료를 인용해 올해 유럽연합이 사용한 전력 가운데 50%는 재생에너지, 24%는 원자력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전체 전력 공급원 가운데 석탄은 9%, 천연가스는 13%를 차지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에크리스티안 루비 유럽전기사업자협회 사무총장은 로이터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유럽 역사상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유럽전기사업자협회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지난해 유럽연합 내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은 56기가와트, 풍력은 16기가와트에 달했다. 해당 기록에 따르면 2023년은 유럽 역사상 가장 빠르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한 해가 됐다.유럽연합 전체 전력 수요가 감소한 것도 무탄소 에너지 비중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유럽연합 전력 수요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5.8% 감소했다.유럽전기사업자협회는 유럽연합의 화석연

기후변화에 허리케인·태풍 강해진다, 국제연구진 "따뜻해진 바다 수온 원인"

기후변화 영향에 허리케인과 태풍 등의 기후 재난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현지시각) CNBC는 'NBC6 사우스 플로리다' 기상청을 인용해 최근 미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들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동남부에는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베릴'이 접근하고 있다. 30일 오후 기준 베릴은 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다. 미국 기상학계에서 사용하는 사피어-심프슨 등급에 따른 것으로 허리케인을 1~5단계로 구분하는데 4단계면 5단계 바로 아래로 매우 강력한 허리케인이라는 뜻이다.스티브 맥로린 NBC6 기상학자는 '베릴을 보다 보면 허리케인 발생 빈도보다 허리케인 강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문제는 허리케인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강력한 것들만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NBC6는 최근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해양 수온이 오르고 있어 허리케인이 점차 더 강력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전체에 걸친 현상이라올해 미국 등 아메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 외에 아시아·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태풍 등 다

‘기후재무 리더' 자청한 미국의 표리부동, 박한 지원에 국제사회 따가운 시선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핵심 논의 사항으로 '기후재무'가 주목받고 있다.개발도상국의 기후피해 복구,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 등 기후 대응에 사용되는 국제기금 확충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미국은 애초 기후재무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정작 실제 자금 지원에는 인색해 환경단체나 전문가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30일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미국의 개발도상국을 향한 기후적응 지원금 규모가 약속했던 수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기후적응은 이상기후 대책 마련, 재생에너지 전환, 화석연료 산업 퇴출 등 기후변화 상황에 맞춰 변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아우르는 말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처음 집권했을 당시 개발도상국 기후적응을 위해 2024년까지 114억 달러(약 15조8380억 원)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가디언은 사설을 통해 '과거 트럼프 정부가 내놓은 금액이 15억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발전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미국이 약속한 지

환경부 포스코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 놓고 그린워싱 판단, 시정 행정지도

환경부가 포스코의 탄소중립 브랜드에서 내세운 일부 표현이 그린워싱(친환경 포장행위)라고 판단했다.국내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환경부에 확인한 결과, 이전에 그린워싱 행위로 신고했던 포스코 '그리닛 밸류체인' 제품에 27일부로 시정 행정지도가 내려졌다고 28일 밝혔다.포스코는 저탄소 철강제품 그리닛 스틸, 그리닛 테크&프로세스, 그리닛 인프라 등 3개 탄소중립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리닛 밸류체인은 그리닛 스틸의 서브 브랜드다.기후솔루션은 지난해 12월 "그리닛 스틸 3개 서브 브랜드는 실제 탄소 저감 효과는 미미한데도 불구하고 기후대응과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그린워싱 혐의로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포스코는 그리닛 밸류체인 브랜드 제품을 고품질 상품이라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친환경 시설에 제공된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해왔다.환경부는 심사 결과 "그리닛 밸류체인을 홍보하고 있는 표현이 탄소 저감 부분에 구체적이지 않고 포괄적인 표현을 사용해 오인 소지가 있다"며 해당 브랜드 표현을 그린워싱으로 보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 지난 30년 동안 폭염 일수 70배 증가, 올해 더 뜨거운 여름 찾아온다

세계 주요 대도시들이 지난 몇십 년 동안 폭염을 겪는 날들이 크게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도 같은 기간 동안 폭염 일수가 70배 이상 늘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기상 관측기관들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파악돼 극한 폭염을 향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8일(현지시각) 영국 연구단체 국제환경개발연구소(IEED)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 주요 소디 폭염 발생 일수를 집계한 자료를 발표했다.해당 자료 시트를 보면 지난 30년 동안 다카, 도쿄, 런던, 마닐라, 카이로, 파리 등 세계 대도시들의 누적 폭염 발생 일수는 약 52% 증가했다. 여기서 폭염 발생 기준으로 잡은 온도는 35도였다.세계 대도시 전체 누적 발생 일수는 10년 단위로 집계됐는데 1994년~2003년 4755일, 2004년~2013년 5343일, 2014년~2023년 6488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주요 도시들 가운데 독보적 상승률을 보인 것은 서울로 IEED는 10년 단위로 집계된 폭염 발생 일수를 평균을 내 누적 증가세를 분석한 결과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약 73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2023 ESG 리포트 발간, “2030년까지 협력사 RE100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한 해 동안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리포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지난해 8월 회사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했다.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과 목표 수립 등의 준수사항,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시했다.회사 관계자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와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사는 ESG 전략 과제 가운데 하나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4월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했다. 앞으로 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략과 프로세스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공정거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폭염에 성지순례 1300명 사망,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2.5도 높아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강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기후단체 클리마미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이슬람교의 성지순례 '하지'와 관련해 1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사우디아라비아 폭염이 지구온난화 영향을 받아 피해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는 교리에 신도가 성지 메카를 에 한 번 순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번달 16~18일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메카에서 관측된 평균 기온은 47도였다. 대사원 외부 최고 온도는 51.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클라미미터는 이번 이상고온 현상은 기후변화 영향에 예년보다 2.5도 더 올랐다고 분석했다. 위성 관측 자료를 활용해 1979년~2001년, 2001~2023년까지 지역 기온 변화 추이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보고서는 이번 고온 현상은 자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기에는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 협력한 다비드 파란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과학자는 '올해 순례기간 동안 발생한 치명적 폭염은 화석연료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주요 석유 생산

지난해 기후소송 230여 건 이르러, 글로벌 기후소송 누적 2600건 넘어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제기된 기후소송이 230여 건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산하 그랜텀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는 '기후변화 소송 경향: 2024년 스냅샷' 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글로벌 기후소송 경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제기된 기후소송은 233건으로 지금까지 제기된 누적 기후소송 건수는 2666건이 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1745건이 제기돼 가장 많았고 영국, 브라질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파나마와 포르투갈에서는 지난해 처음 기후소송이 제기됐다.올해는 최초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한 사례도 나왔다. 2024년 4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스위스 여성 노인단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스위스 정부가 기후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자국민 인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내렸다.미국 몬태나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송에서도 재판부가 원고측 손을 들어줬다.정부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은 2015년부터 2

셀트리온 ESG보고서 공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 줄인다"

셀트리온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보다 42%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했다.셀트리온은 27일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및 성과를 담은 '2023/24 셀트리온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이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경영 활동과 재무적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요건을 중심으로 IFRS(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등의 글로벌 공시 트렌드를 반영해 작성됐다.세부적으로 셀트리온은 환경 분야에서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22년 기준연도 대비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2)을 42% 줄인다. 2045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혁신으로 환자

수자원공사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논의, "수열 산업 육성 노력 강화"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수자원공사는 27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열 산업 관계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수열에너지는 댐, 호수, 하천의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다는 특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의미한다. 물을 열원으로 삼고 히트펌프 등의 설비를 사용해 건축물을 냉난방한다.이번 간담회엔 수열 산업 핵심 제조사를 포함해 설계사, 시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업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의 수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연구개발(R&D)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현장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참석자들은 수열 설비 도입 과정에서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시공사의 설계 및 시공 경험 부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수열 사업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히트펌프의 국산화와 국내 인증이 초기 단계인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수열원 범위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수열에너지의 보급으로 건축물 냉난방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재정적 지원, 기술적 지원에 더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화물 항공사 작년 온실가스 배출 2019년 대비 25% 늘어, 증가세 지속 전망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기후단체 '스탠드어스(Stand.earth)'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기준 화물 항공기 비행 건수가 2019년 대비 30만 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전체 비행 건수로 따지면 2019년과 비교해 약 30% 증가한 것이다. 이에 화물 항공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2019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데브야니 싱 스탠드어스 에너지 및 기후정책 연구원은 '화물 항공의 확산은 인류 건강과 기후를 향한 또 다른 위협'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항공 화물 방식을 줄이고 선박이나 철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스탠드어스에 따르면 항공 화물은 선박이나 트럭을 이용한 운송 방식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2019년 이후 최근까지 항공 화물 운송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가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글로벌 이커머스 확산이라고 봤다.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항공 화물은 주로 상하기 쉬운 식자재나 관리가 까

빌 게이츠 “AI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 블룸버그 인터뷰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확산과 관련해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모로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27일(현지시각)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AI는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미래에는 더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향후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 비중은 6%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AI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AI will pay for itself)"이라고 덧붙였다.빌 게이츠의 이런 예상은 미국 전력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AI 전력 수요가 향후 수십 년 내로 글로벌 발전량의 1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한 것과는 상반되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 전력 수급 계획을 수정해야 할 정도로 과도한 AI 전력 수요를 심각한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빌 게이츠는 "미래에는 AI 데이터센터보다는 히트펌프,

애커튼파트너스, 자발적 기후정보 공개 지원하는 AI 플랫폼 개발

SK C&C는 애커튼파트너스가 기후정보 공개를 위한 국제 비영리기구 CDP 공시를 도와주는 'CDP 공시 AI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애커튼파트너스는 SKC&C의 디지털전환 컨설팅 전문 자회사다.CDP는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도하는 국제 기후변화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탄소공개프로젝트라고도 불린다.이 기구는 전 세계 주요 상장·비상장 기업과 공급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자원 △ 플라스틱 등 환경과 관련한 경영 정보를 요청하고 이를 수집 분석한다. 기업들은 CDP 평가를 투자, 대출, 보험 등 기업 금융활동 및 사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지금까지 세계 2만3293개 기업이 CDP 공시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875개 기업이 공시했다.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기업의 CDP 공시 참여를 돕기 위해 SK C&C의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CDP 공시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SK C&C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이용하는 기업 대상으로 제공한다.CDP 공시를 위한 설문은 각 항목

유럽연합 회원국, 전기차·재생에너지 포함 친환경 제조업 유치 열망 높아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국내 친환경 산업 유치를 위한 열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최근 유럽연합 이사회 회의 발표문 초안을 확인한 결과향한유럽연합 회원국들이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제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것으로파악됐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 이사회는 유럽연합 회원국 고위급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해당 초안에는 "회원국들은 유럽의 무탄소 기술과 제품을 향한 유럽의 제조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산업 역량 확보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유럽 친환경 전환은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진행돼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또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전력화(electrification) 등을 향한 투자도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친환경 정책과 관련된 의제도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로이터는 초안만 봤을 때 유럽연합 지도부가 친환경 정책 강화를 추진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재 법적 구속력이 있는 204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겸 심팩 대표이사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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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정부에 중견기업 목소리 대변 [2024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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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신유열 경영승계에 속도, 주력 유통사업 위기 타개책 모색 [2024년]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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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수석 거친 국회의원 출신, 정책금융 역할 제정립 힘써 [2024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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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하고 소탈한 야구광, 두산그룹 4세경영 시대 열어[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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