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유럽연합 그린수소 산업 육성, 지원사업 확보 두고 회원국 사이 갈등 커져

유럽연합(EU)의 중심국가 독일에서 향후 10년 내로 그린수소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독일은 자국 내에서 그린수소를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이 실질적으로 부족해 다른 EU 회원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이런 점을 고려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최근 회원국의 수소산업 육성에 나섰는데 지원사업 대상..

국민주권연구원 민주평화포럼 개최, "재생에너지 확충에 한국 미래 달려"

한국 재생에너지 정책이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에 가지는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국민주권연구원은 9일 '기후위기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포럼 발제는 '기후위기와 22대 국회의 과제'를 주제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과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수석연구원이 맡았다.서 의원은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왔으며 2010년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환경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조국혁신당에서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서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산업, 통상, 에너지 안보 분야 전반에 걸쳐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생에너지의 대대적 확충'이라며 '유럽연합과 미국처럼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를 중점 지원하는 법안 제정을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과 공급인증제도(REC)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비영리단체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높은

[인터뷰] 커리어케어 헬스케어본부장 황문주 “지금이 인재를 적은 비용으로 영입할 적기”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는 신임 헬스케어본부 본부장에 황문주 전무를 발령했다. 황 본부장이 이끌 헬스케어본부는 의료, 제약, 생명공학 등 바이오와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와 핵심인재를 추천하는 컨설턴트 조직이다.황 본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산업인력개발학과 원예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예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바이오테크 기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2년 커리어케어에 입사해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해 온 베테랑 컨설턴트다.비즈니스포스트는 황 본부장을 만나 인재발굴과 추천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은 물론 헬스케어산업의 전망, 인재시장의 상황을 들어봤다.- 연구원에서 헤드헌터로 변신한 계기는 무엇인가."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갑갑함을 느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헤드헌팅업무가 적성에 맞을 뿐만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해 기업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헤드헌터 일이 잘 맞았나."입사 초기에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계속 싸지는 미국 전기료, 뱅크오브아메리카 "인공지능 붐에 반등 가능성"

저렴해지고 있는 미국 전기료에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4일(현지시각) 마켓인사이더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저렴해지는 추세를 보이는 전기료가 AI 산업이 요구하는 막대한 전기 수요에 반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 전기세는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전기료가 저렴했던 2019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달 4천 달러(약 551만 원) 이하 수입을 올리는 가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기료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집계됐다.문제는 전기료가 반등할 만한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민들이 지불하는 전기료는 낮아졌어도 원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력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력 가격 상승률은 올해 5월 기준 5.9%를 기록해 1월 기록됐던 3.8%보다 높았다. 갈수록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올해 전력 가격 상승에는 여름철 전력 수요 급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5월 경상수지 89억2천만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2년8개월 만에 최대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흑자 규모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년8개월 만에 최대치로 확대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89억2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95억1천만 달러 흑자 이후 최대 규모다.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흑자 흐름을 나타내다가 올해 4월 적자로 돌아섰으나 1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5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87억5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11.1% 늘어난 58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반등에 성공한 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품목별로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철강제품은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승용차 등은 증가세를 지속했다.지역별 수출 현황을 보면 유럽연합 지역으로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동남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 줄고 유로·파운드 대비 달러 가치 하락

국제유가가 올랐다.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0%(0.09달러) 오른 배럴당 87.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점이 수급 부담을 향한 우려를 높이며 상승했다"고 말했다.3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6월 마지막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와 비교해 약 1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21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4만 배럴 줄었다.김 연구원은 "여기에 미 달러화가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통상적으로 유가는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영국 금융기관 피니마이즈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와 유로 가치는 3주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1파운드당 달러 환율은 약 1.28달러, 1유로에는 약 1.08달러를 넘어섰다. 손영호 기자

최저임금위 회의 파행, 노동계 투표방해했다며 경영계 회의 불참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인 6월27일이 이미 지났음에도 사용자위원 전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올해에도 파행이 반복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4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회의실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을 위한 표결이 진행된 7차 회의에서 일부 근로자 위원들이 투표 방해 행위를 했다며, 항의 의미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지난 2일 열린 7차 회의에서는 민주노총 추천 노동자위원들이 위원장의 의사봉을 뺏고 투표용지를 찢는 돌발행동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노총이 모두 발언을 통해 7차 회의에서 일으킨 표결 저지 행위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사용자위원들은 기존 통보대로 참석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사용자위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8차 회의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마무리됐다.애초 7차 회의에서 업종별 구분 없이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결정되면서 8차 회의에서는 가장 중요한 쟁점인 최저임금 액수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경영계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협상 진행 일정이 늦춰졌다.다만 사용자위원은 9차 회의에는 참석할

1분기 가계 ‘여유자금’ 77조6천억, 부동산 투자 줄며 작년 말보다 2배 증가

1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부동산 경기침체에 실물투자가 줄어든 영향을 받아 크게 늘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77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29조8천억 원과 비교해 47조8천억 원 증가했다.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뜻한다.예금, 보험, 연금, 펀드,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수치다.한국은행은 "아파트 분양, 가계의 건축물 순 취득 등 가계의 실물투자 감소로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순자금 운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김병환 '최연소' 금융위원장 탄생 눈앞, 가계부채와 PF 연착륙 균형 잡나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김주현 금융위원장(25회)과 10기수 이상 차이나는 만큼 젊은피를 앞세워 금융위원회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과제로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사이 무게중심을 잡는 것이 꼽힌다.4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임으로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을 내정했다.김병환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4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당시 만 55세)보다 2살 가량 젊은 나이에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된다.김병환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로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 가계부채와 부동산PF 연착륙 사이 중심을 잡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꼽힌다.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양호히 관리하고 있다고 보지만국제금융협회(IIF)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가계부채 비율은 93.5%로 주요국가인 3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글로벌 주요국이 코로나19 이후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조이며 가계부채를 크게 줄였지만 한국은 그 영향이 크지 않았던 셈이다.김병환 내정자는 가계부채를 줄여야 하지만 부동산시장을 고려하

금 시세 내년까지 최대 27% 상승 전망, 각국 중앙은행 투자수요 늘어

금 시세가 내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거시경제 변수에 선제대응하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4일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금 시세가 내년까지 1온스당 2700~3천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골드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현재 금값은 1온스당 2358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27%에 이르는 상승 전망을 제시한 셈이다.씨티그룹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의 수요 확대를 금 시세 상승에 중요한 배경으로 제시했다.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투자 수요는 지난 2년 동안 전체 채굴량의 70% 가량으로 집계됐는데 올해 1분기에는 85%까지 높아지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씨티그룹은 미국 실질금리 상승과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따른 무역관세 인상 가능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화 가치 하락 전망 등을 금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았다.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전체 채굴량의 100%에 가깝게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다만 씨티그룹은 중국의 경기 악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이 금값 상승에 잠재

기후솔루션 금감원에 서부발전 신고, “재생에너지 자금을 LNG발전에 유용”

한국 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에 쓸 자금을 화석연료 발전소에 썼다는 혐의로 신고됐다.4일 기후솔루션은 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2회에 걸쳐 조달한 3200억 원 규모 녹색 채권을 전액 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투입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이번 신고에 포함된 혐의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녹책채권 발행 투자금을 태양광 등 녹색부문에 투자하겠다고 투자설명서에 허위로 기재한 것, 두 번째는 녹색채권 조달 자금을 화석연료 발전소에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투자했다고 거짓 발표했다는 것이다.서부발전은 2022년 3월 첫 번째 녹색채권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으로 자금 사용 목적을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이라고 명시했다. 투자자에게 녹색채권 자금이 친환경 에너지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확약했던 것이다.2022년 5월에는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당초 계획대로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 사업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기재했다.같은 달 진행된 두 번째 녹색채권 발행 과정에서도 투자설명서에서 재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등'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는데 여기에 기타 공시 첨부서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상품 인증서에는 사용

작년 공항공기업 안전투자 2586억, 공항공사 20% 늘고 인천공항 3% 줄어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안전 관련 투자를 20% 늘렸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안전 투자액이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항공안전투자 규모가 5조8453억 원으로 2022년 4조2298억 원보다 38.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항공교통사업자 18곳이 공시한 지난해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것이다.지난해 공항운영 공기업의 안전 관련 투자 규모는 모두 2586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4.0% 늘어난 것이다.한국공항공사의 투자액은 895억 원으로 2022년보다 20.7% 확대됐다.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계류장 콘크리트 등 이착륙설비와 레이더시설 등 항행안전시설 투자를 늘렸다. 조업시설·장비 투자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 투자 규모는 모두 169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 줄었다.설비별로 보면 항행안전시설과 조업시설·장비 투자액은 늘어났지만 이착륙시설 투자액은 축소됐다.가장 많은 안전투자를 집행한

국제유가 상승, 미국 원유 재고 감소하고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격화

국제유가가 내렸다.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1.07달러) 하락한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8%(1.10달러) 내린 배럴당 87.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200만 배럴 이상 줄어들며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날 에너지정보청은 6월 마지막 주 원유 재고가 이전 주와 비교해 약 1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 감소치는 68만 배럴이었다.같은 기간 동안 휘발유 재고는 221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54만 배럴 감소했다.김 연구원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는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타이트한 수급 전망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중동지역 언론 알자지라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고위급 지도자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나세르는 헤즈볼라 내에서 최상위급 군 지도자 가운데 한

게임위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위반 266건 중 60%가 해외게임사, 유통제한 포함 강력 제재”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를 위반하고, 시정하지 않는 해외 게임사에 게임 유통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게임물관리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 경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게임위 측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제도 시행일인 지난 3월22일부터 6월28일까지 모니터링한 1255건 가운데 규제 위반이 확인돼 시정 요청한 건은 모두 26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위반 건의 60%가 해외 게임사 관련 건이었다고 게임위측은 설명했다.위반 사항은 대부분 게임에서 확률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적발 건 가운데 59%를 차지했다. 게임 광고 안에 확률형 아이템이 있다는 걸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29%였다.정보공개 의무를 위반한 게임이 적발되면 게임위는 1차로 시정요청을 하고, 그래도 계속 어기면 문화체육관광부가 2·3차로 시정 권고와 시정명령을 내린다. 시정명령 뒤에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

금감원장 만난 증권사 CEO들 "내년 금투세 시행 원점서 재검토해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원점에서 재논의 해야한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6개 증권사 CEO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14개 증권사와 외국계 2곳 증권사가 참여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금투세와 밸류업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업계 건의사항이 다뤄졌다.대부분 증권사 CEO들은 2025년에 바로 금투세 시행이 '실무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금투세는 소득세의 일종으로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해 발생한 양도소득에 과세한다. 2년 유예 기간이 끝나는 2025년 1월1일부터 시행이 예정돼있다.증권사 CEO들은 "최근 금투세 관련 투자자·자본시장·증권업계 등 각각 측면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세부적 징수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시스템 보완이 곤란한 만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문제점으

금감원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과열 분위기 편승한 무리한 대출 안 돼"

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반등에 은행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금감원은 3일 서울 영등포 본원에서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15일부터 가계대출 취급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3.5% 수준으로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4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금감원은 점검을 통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스트레스DSR 준수 여부와 가계대출 경영목표 수립 및 관리 체계 등 전반적 관리 실태를 들여다본다.금감원은 "가계대출의 건전선 관리를 위해서는 담보가치에 의존하기보다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심사 관행이 안착돼야 한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가계대출 관리방향이 실제 영업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은행권은 최근 일부 과열 분위기에 올라타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하지 않고 올해 초에 각 은행이 설정한 경영목표 범위 안에서 가계대출이 취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17곳의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가계대출의 선제적 관리 필요성에 공감

국내 수소버스 보급대수 1천 대 넘는다, 환경부 "2030년까지 2만 대 보급"

환경부는 7월 첫째 주 안으로 국내 수소버스 등록 대수가 1천 대를 넘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수소버스는 2019년 6월 경남 창원에 처음으로 등록된 후 올해 이달 1일까지 모두 992대가 등록됐다.수소버스보급대수는 인천이 213대로 가장 많고 강원이 5대로 가장 적다. 서울은 79대로 전북(141대), 경남(109대), 부산(93대)에 이은 5위이다.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다.전기버스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은 짧다는 장점도 있다.올해부터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돼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 운수사, 지자체 등이 힘을 모아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

옥스팜 비롯한 비영리단체 집단성명, "기후목표에 탄소 배출권 퇴출해야"

글로벌 비영리단체들이 탄소 상쇄(carbon offset)를 기후대응 실적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공동성명을 냈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그린피스, 옥스팜, 클라이언트어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80여 개 비영리단체들이 탄소 상쇄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탄소 상쇄는 기업이나 기관이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부 기업들이 이를 악용해 배출한 온실가스만큼 배출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실제로 지난해에는 루프트한자, 라이언에어 등 여러 대형 항공사들이 탄소 상쇄를 통한 탄소중립을 주장했다가 유럽연합(EU) 당국이 이를 '그린워싱(친환경 포장행위)'으로 판단하고 제재를 가했다.비영리단체들은 기업이나 국가 기관들이 탄소 상쇄를 통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동성명문은 '기업이나 국

유안타증권 “미국 무역수지 적자 확대, 원/달러 환율 진정에 기여할 것”

미국 무역수지 적자 확대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의 무역수지는 달러의 글로벌 공급과 관련이 깊다"며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조금씩 확대되는 것은 달러의 원활한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고 바라봤다.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8.9원 상승한 138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오랫동안 1300원대를 이어가며 지속해서 1400원 수준을 넘보는 등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경제위기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 진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월간 무역수지는 올해 초 900억 달러 적자에서 꾸준히 적자폭을 확대해 최근 1천억 달러 적자 수준까지 증가했다.그 결과 한국의 수출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한국의 6월 조정 일평균 수출은 1년 전보다 12.4% 늘어나면서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폭도 약 80억 달러로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냈다.정 연구원은 "

국제유가 하락, 미국 허리케인 불안 완화됐으나 중동 긴장에 낙폭 제한

국제유가가 내렸다.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8%(0.57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2%(0.36달러) 내린 배럴당 86.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베릴은 최고 단계인 5급으로 격상됐다. 다만 미국 허리케인 예보 센터에 따르면 베릴은 미국 남부가 아니라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텍사스주 등 미국 남부 유전지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김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과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양국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며 긴장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이날 헤즈볼라 부지도자 셰이크 나임 퀘삼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6월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외평채 만기와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영향

6월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만기와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등에 영향을 받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1천만 달러(약 571조3230억 원)로 집계됐다. 5월 말보다 6억2천만 달러 줄었다.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1월과 2월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3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4월부터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은 "분기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면서도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 및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6월 외환보유액은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신규발행 사이 시차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7월에는 신규발행액 납입이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외평채는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급보증형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64억4

최저임금 동일적용 유지된다, 최저임금위 업종별 구분적용 놓고 부결 

내년에도 모든 업종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7차 전원회의를 열어 경영계가 요구한 내년 최저임금 구분적용안을 두고 표결을 진행해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했다.경영계는 일부 취약업종의 지불능력을 이유로 구분적용이 필요하다 주장했으나 노동계는 구분적용이 최저임금 취지에 어긋나는 차별이며 구인난을 심화시킬 것이라 주장했다.최저임금위는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측 9명,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측 9명, 중립측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표결 결과에 비춰보면 공익위원 가운데 2명이 찬성, 6명이 반대, 1명이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구분적용 논의가 일단락되면서 향후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로 접어들게 된다. 김태영 기자

금융사 지배구조법 3일 시행, 금융당국 책무구조도 조기도입에 인센티브 검토

금융당국이 책무구조도의 빠른 도입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금융당국은 3일부터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이 책무구조도를 빠르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시범운영기간을 도입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금융사에 인센티브를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개정된 지배구조법에 따른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는 금융회사가 책무구조도를 작성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때부터 적용되는데 빠른 제출에 대한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개정 지배구조법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금융사의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담은 해설서도 마련했다.해설서에 따르면 책무는 '금융관계법령등에 따라 금융회사 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의 집행 및 운영에 대한 책임'을 의미한다.금융사의 대표이사 등은 누락·중복·편중이 없도록 책무를 배분해 책무구조도를 마련해야 한다.책무는 업무와 구분되는 것으로 다른 회사의 임원에게도 배분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책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임원을

금감원장 이복현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무리한 대출 확대는 가계부채 악화 우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감은 가계부채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이 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올라탄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반기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섣부른 기대감이 가계부채를 늘릴 수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하반기 금융시장을 두고는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금융시장은 현재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복합적 위험요인이 산재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평가했다.위험요인으로는 미국 대선을 비롯한 대외적 요인과 내수 회복 지연 등 대내적 요인을 꼽았다.이 원장은 "조기 촉발된 미국 대선 위험과 유럽 의회 우경화 등은 자국우선주의를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출 성장이 내수 회복으로 확산하는 것이 더뎌지는 가운데 고금리와 고물가도 지속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특히나 시장에는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예상을 벗어나는 사건이 벌어진다면 큰 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 폭염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 커져, '전력공급 중단'도 검토

폭염을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태평양가스와 전력회사(PG&E)' 발표를 인용해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약 1만2천 가구가 정전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체는 평균 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다.PG&E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가 발생하면서 산불 위험성이 높아져 전력 공급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기후가 건조할 때는 고전압선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다만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만큼 며칠 이내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캘리포니아 산림청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9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11만8천 에이커가 넘는 토지가 전소됐다.미국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의 뜨겁고 건조한 기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동관처럼 논란 속 자진사퇴 김홍일 “야당 탄핵 시도는 방통위 마비 목적”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김 위원장은 2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과천청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야당이 국회에 발의한 탄핵안에서 주장하는 탄핵사유가 법적 정당성을 결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탄핵 소추 시도는 헌법재판소의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 저의 직무정지를 통해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예정됐던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사퇴의사를 밝힌 뒤 퇴임식을 열었다.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김 위원장의 사퇴는 2023년 12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던 것처럼 방통위의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표결을 거쳐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방통위원장 직무가 중단된다. 이에 따라 최근 절차를 개시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의 업무도 중단된다.김 위원장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거대 야당의 탄핵 소추라는 작금의 사태로 인해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

정부-조선업계 10년간 2조 투자, 친환경선박 포함 10대 미래기술 개발

정부가 민간과 함께 조선분야에 2040년까지 2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암모니아·액화수소 추진선 상용화, 자율운항 플랫폼 구축, 조선 공정 자동화 등의 10대 핵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부산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고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이어 민간과 함께 향후 10년 동안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자동화 기반의 선박 건조 시스템을 구축과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한다.이를 위해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등 3대 분야에서 확보해야 할 10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한국 조선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꼽았다.선정된 10대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추진선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중대형 전기 추진선 △선박용 탄소 포집 장치 △자율운항 플랫폼 △액화천연가스(LNG)·액화수소 화물창 국산화 △초경량&midd

[현장] 기후솔루션 시니어 기후피해 세미나, "노년층 기후피해 위험 노출에 정부 대응 시급"

"노인은 대표적 기후취약계층으로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이에 관한 대응이 부족한 상황이다. 헌법상 과소보호 금지 원칙에 따른 적절한 최소한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신유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인권피해와 관련된 법적 분쟁에서 정부가 노년층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인정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기후솔루션은 60+기후행동, 국회의원 박인순, 이소영 등과 함께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니어 기후피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기후솔루션은 올해 3월 법무법인 지향과 함께 노인 123명을 대리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노인 기후피해 문제와 관련해 '시니어 기후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해당 진정의 담당 변호사를 맡았다.그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보면 2030년까지 배출량을 40% 감축한다고 하면서도 전체 감축량의 75%를 마지막 3년 사이에 급격하게 낮추기로 계획하고 있다&rd

물가상승률 3개월 연속 2%대, 한은 "물가상승률 둔화세 지속 전망"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둔화 흐름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근원물가 등 기조적 물가의 하향 안정세, 지난해 8월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김 부총재보는 국제 유가, 기상 여건,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치를 향해 수렴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3월 3%대로 올라섰다가 4월 2.9%로 낮아지면서 다시 2%대로 내려오고 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올랐다.김 부총재보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진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

6월 물가상승률 2.4% 11개월 만에 최저, 농산물 석유류 불안은 지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3.84로 1년 전인 2023년 6월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 2.4%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를 기록했고 2월과 3월에 3.1%로 올랐으나 4월(2.9%)과 5월(2.7%)에 2%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6.5% 상승했다. 축산물(-0.8%)과 수산물(0.5%)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농산물은 13.3% 급등했다.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1.7%나 올라 밥상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배 가격 상승률이 139.6%로 197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과(63.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가격도 전년 동월보다 4.3%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0% 올랐다. 김대철 기자

국제유가 상승, 미국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중동 리스크 겹쳐

국제유가가 올랐다.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5%(1.84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8%(1.60달러) 오른 배럴당 86.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으로 원유 수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이어지며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미국 드라이빙 시즌은 5월27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2일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말한다. 미국인들의 차량 이용량이 높아지는 기간이라 통상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급증한다.중동 지역 팔레스타인에서는 위기감이 재차 고조됐다.1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동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개령을 내렸다.같은 날 팔레스타인계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가 이스라엘군 목표물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뒤 내려진 조치였다.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군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BBC는 이스라엘군 지령에 따라 칸 유니스 시내 나세르

산업장관 안덕근 "동해 가스전에 메이저 기업 관심, 투자유치 설명회 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놓고 세계 주요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1일 YTN에 출연해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관련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고 말했다.석유공사는 6월 세계 여러 기업이 동해 심해 가스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안 장관이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앞서 6월19일 브리핑을 통해 "엑손모빌 등 세계 유명 메이저 기업 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석유공사가 설명하는가스전 개발 사업의 순서에 따르면 자료 열람 이후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안 장관의 발언은 조만간 관심을 표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참여의향 접수 이후에는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 계약 체결 등 단계가 이어진다.안 장관은 에너지 관련

정부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본격화, 저출생 고령화 인구정책 총괄

정부가 저출생·고령화 및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본격화했다.정부는 고위당정협의를 거쳐 1일 인구와 관련된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하고 저출생 관련예산을 사전 심의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인구전략기획부는 보건복지부의 인구정책과 기획재정부의 인구관련 중장기 발전전략을 이어받아 '인구정책 및 중장기 전략' 기능을 맡아 일하게 된다.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고령사회, 외국인 등 부문별로 전략과 기획 기능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조사·분석·평가' 기능을 부여해 각 부처의 인구위기 대응정책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함께 하도록 만들기로 했다.사회부총리는 교육부장관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으로 바뀌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사회부총리를 보좌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고 사회부총리의 담당부처를 조정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이번 7월 안에 발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또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바이든 토론 참패에 대선 먹구름, 기후정책 축소 가능성에 환경단체 우려 커져

미국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패하며 대권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관측이 우세해졌다.이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경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주축으로 적극적 기후변화 대응을 이어오던 바이든 정부 정책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뒤집힐 수 있어서다.일각에서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 나온 트런프 전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환경 정책을 향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30일(현지시각) 글로벌 비영리단체 아트모스(Atmos)는 미국 대선 후보 토론을 분석한 칼럼을 내놓으며 기후와 환경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이 기만이나 거짓말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토론에서 "파리협정은 우리(미국)가 내야 하는 분담금을 1조 달러나 지우면서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는 아무런 부담도 지우지 않는 조약이었다"며 "그래서 나는 임기 동안 조약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파리협정은 2015년 제2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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